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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 대통령, 윤석열에 분노…D-26 대선판 흔드나

    선거 | 02-11 13:22

    - 尹 '정치보복 없다' 충돌 피해
     

    문 대통령이 10일 윤 후보를 향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언급했다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린다”고 가세했다.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의 언급에 “윤석열 사전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정면 충돌을 피했다. 윤 후보는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며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청와대가 부당한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적폐 수사 원칙을 밝힌 윤 후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것은 부당한 선거 개입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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