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선거 | 11-01 16:15
-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각각 50% 반영
- 후보 4인 막바지 지지세 결집 총력전
- 윤석열 측 “洪 지지율 14% 與 지지층”
- 홍준표 “尹, 의혹의 시한폭탄” 신경전
- 양측 공천권 미끼로 의원 협박 논란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할 본경선 투표가 1일 시작되면서 경선 후보 4명은 결전의 한 주를 맞는다.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보이면서 비방전도 위험수위로 치닫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가 1일 시작돼 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5일 확정된다. 경선 막바지 후보 간 신경전도 극에 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 당원투표는 1, 2일 모바일 투표와 3, 4일 전화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3, 4일 전화면접방식으로 치러지며 최종 후보는 5일 선출된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50%씩 반영된다. 1, 2차 예비경선 때보다 당심 반영 비율이 늘어난 만큼 당원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투표권을 행사할 책임당원 수는 약 57만 명인데, 지난 2차 예비경선과 비교하면 약 한 달여 만에 19만 명이 늘었다.
후보들은 세 결집에 나섰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정진우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출신 전직 지방의회 의원들의 추가 영입을 발표했다. 호남 출신 인사들의 영입을 통해 전두환 옹호 논란을 털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홍준표 캠프도 이날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20명의 합류로 맞불을 놨다. 홍 의원이 최근 2030세대, 호남 등 취약 지지층에서 지지를 받는 상황을 부각해 확장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성남시에서 지지 호소 회견을 했다.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자 양강 후보 간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윤석열 캠프의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원 메시지에서 “홍 후보 지지율에는 약 14%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역선택이 있다. 이들이 본선에서 우리 당을 찍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라고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후보 간 비방전이 격화하면서 ‘공천권 협박’ 논란까지 불거졌다. 홍 의원이 전날 자신의 지지 행사에 훼방을 놓은 한 당협위원장을 두고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윤 전 총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윤석열 캠프에서 아버지한테 매일 독촉 전화를 몇 번씩이나 한다”는 글을 게재하면서다.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신에서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상호 비방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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