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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09-02 13:27
- 홍준표, 스타트업 애로사항 경청
- 황교안, 지역 주민 등과 간담회
- 원희룡은 전통시장서 민생 행보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국민의힘 대권주자 3명이 1일 나란히 부산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가덕신공항 예정부지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홍 의원은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씨앗이 됐듯이 가덕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어 21세기 첨단 산업을 통한 부산 발전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가덕신공항 활주로 길이를 늘이고, 신공항이 완공되면 김해공항을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화물을 수송할 큰 비행기가 떠야 하는데 현재 계획인 3500m 활주로는 짧다. 최소 3800m는 돼야 한다”며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 옆 활주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이 생기면 김해공항은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폐쇄 부지에는 첨단산업 등을 유치해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의 배후 산업단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자갈치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부산시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대통령이 된다면 엑스포는 바로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국제대회, 국제행사를 많이 했지만 행사 이후 시설 관리 등에 있어서 허점을 보였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센텀창업기술타운을 방문해 스타트업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국제신문을 비롯한 지역 주요 언론사를 방문하고,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황 전 대표는 현역 검사 시절 부산동부지청 차장검사(2003년) 부산고검장(2011년)을 지내는 등 두 번이나 근무했고, 명예시민이기도 하다며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대표는 인구유출과 경제쇠퇴 등 부산이 직면한 문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제2의 도시 부산은 중앙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려 독자적으로 발전할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부산을 대표할 만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부산 방문 이틀째인 이날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원 전 지사는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1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참관한 뒤 부전시장과 자갈치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만났다. 원 전 지사는 온누리 상품권 세금 부과 문제 등 상인들의 건의를 듣고 “정부에 똑바른 목소리를 내겠다”고 답했다. 원 전 지사는 시장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1인 시위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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