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정당 | 07-19 17:11
- 崔, 해운대 찾아 국힘 데뷔전
- 아내와 함께 봉사활동 눈길
- 尹,대권 선언 후 첫 지역 방문
- 중도층 공략 지지율 반등 노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7일 입당 후 첫 현장 행보로 부산을 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같은 날 대권 도전 선언 후 첫 지역 행보로 광주를 향했다. ‘야권 기대주’ 최 전 원장과 ‘야권 대장주’ 윤 전 총장이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면서 야권 대선 후보 경쟁이 두 사람 간 정면 대결로 치달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동천교 인근에서 같은 당 김미애 의원 등과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방문을 마치고 이동하는 모습.
최 전 원장은 이날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의 지역구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부인 이소연 씨도 동행했다. 이날 행보는 언론에 알리지 않은 깜짝 행보였다. 최 전 원장 부부는 김 의원 등과 함께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강가를 돌며 두 시간가량 쓰레기 줍기 활동을 했다.
이번 부산 봉사활동은 평당원으로서 ‘겸손한 데뷔전’에 초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첫 행보부터 부인이 동행하면서 처가 의혹에 휩싸인 윤 전 총장과 차별화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최 전 원장이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지지율 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최 전 원장은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도가 낮은 최 전 원장이 출생지인 PK에서부터 지지를 결집하려는 것이라는 얘기다. 최 전 원장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당원들 앞에서 “국민의힘 신입 당원”이라고 소개한 후 “최근 부산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후 새로운 발전과 도약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구애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목멘 목소리로 “참배를 하다 보니 (광주의) 한을 극복하자는 그런 말이 나오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오래전 광주 근무하던 시절에 참배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다”며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지율이 정체된 윤 전 총장이 광주 행보를 시작으로 외연 확장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지율 1위를 지켜왔던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놓였다. 이에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중도층 확보를 통한 지지율 반등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참배 이후 전남도청 방문, 오월 어머니회와 면담 등 ‘5·18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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