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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서울교육청 "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했다' 진술"(종합)

    사회 | 04-08 19:27

    서울교육청 "충암고 학생들 '교감 막말했다' 진술"(종합)
    학생인권옹호관, 충암고 현장 조사…"막말 심하면 인사조치 권고"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김은경 기자 = 급식비 미납자 독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은 당시 급식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로 가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과 교사 조사에 따르면 점심시간 중 급식실 앞에서 '급식비를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 등과 유사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확인했다.
    또 김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학생 인권을 보호하고 개인정보를 공개적으로 누설하는 행위나 모욕을 금지한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법령을 위반한 인권 침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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