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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박능후 "가장 큰 원인은 중국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종합)

    정당 | 02-26 17:11

    3차례 거듭 강조…"특정 종교집단서 확산, 감염원 밝히려 노력중"

    '부적절 발언' 지적 잇따라…여당 의원도 "국민 우려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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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하고 질의 답하는 박능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답변한 뒤 "(출입국 통제는)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대로 한 것이다.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미래통합당 정갑윤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최대 원인'이라는 발언을 3차례나 반복했다.

    박 장관은 "그분들을 (모두) 격리 수용할 수 없다. 하루 2천명을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하나"라며 "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열도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감염원을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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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온 측정하는 박능후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코로나 대응 3법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 등 3개 법 일부개정안을 심의한다. toadboy@yna.co.kr
    그는 "지금 많은 환자가 확진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며 "그러나 아무 대책이 없던 것은 아니고, 특정 종교(신천지예수교회) 집단에서 그것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방역당국은 어느 한순간도 마음을 놓거나 긴장을 풀지 않았다"며 "방역당국이 하는 일들은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는 데 중국과의 관계 등 정치적인 고려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저희는 객관적 사실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어 "특정집단(신천지)의 최초 발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자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감염원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내는, 좀 더 정확한 방역대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러한 발언을 놓고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국내 요인이라는 (박 장관의) 발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박 장관을 향해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하고 그런 건 다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 테지만, 국민들의 솔직한 우려도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국에 갔다 온 한국인들이 그 병원균을 가져올 수도 있고, 중국에서 직접 올 수도 있는데, 31번 확진자 전까지 보면 그 비율은 내국인이 더 많아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26 1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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