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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대통령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조사…신속조치"(종합2보)

    청와대/국회 | 02-21 15:16

    문대통령 "장례식 방명록 중요추적대상…교회 제공 정보에만 의존하면 안돼"

    靑 "적극적 협조 요청하는 차원"…신속한 방역 염두

    정총리 "위기경보 현재의 '경계' 상태유지…'심각' 준하게 대응"

    PYH2020022108080001300_P4.jpg

     코로나19 보고 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보고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를 거론하며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대응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은 이제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집중된 핵심 전파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져 적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환자 역시 장례식장을 찾았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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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보고 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보고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이처럼 대구교회와 대남병원의 신천지 관련 모임이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곳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보고에서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대책을 집중 시행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해 그 상태에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번 언급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천지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신천지를 겨냥한 강제수사를 지시한 것이 아닌, 장례식장 방명록 전체명단 등 핵심 자료를 최대한 빨리 받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라는 당부인 셈이다.

    여기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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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보고 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보고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교회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경우 추적작업 등이 지연되며 초기 방역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리라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와 관련, "현재의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중앙정부가 나서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정 총리는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은 인구비례로 볼 경우 한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많은데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방침을 설명했다.

    정세균 총리 "대구·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특단 조치"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21 14: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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