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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5월 내한' 할시 "방탄소년단과 협업은 인생 최고 경험 중 하나"

    연예가화제 | 01-21 17:29







    신보 '매닉' 발매…"슈가와 협업 기뻐…이 노래에 가장 완벽한 사람"
    걸크러시 아이콘…"어린 여성들, 실수해도 괜찮아…용감해지길"

    할시, 5월 한국 찾는다…두번째 내한 공연
    할시, 5월 한국 찾는다…두번째 내한 공연(서울=연합뉴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오는 5월 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할시 라이브 인 서울'(Halsey Live in Seoul)을 연다고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사진은 5월 내한하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 2020.1.15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어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26)는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피처링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지난 17일 발매된 할시의 새 앨범 '매닉'(Manic)에는 방탄소년단 슈가와 협업한 곡 '슈가의 인터루드'(SUGA's Interlude)가 수록됐다.


    오는 5월 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그는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통한 전화 인터뷰에서 꽤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너무나 상냥하고 똑똑하고 재능 있어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차 한국에 왔을 때 이들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노력하는 것을 봤어요. 덕분에 저도 제 음악에 완벽을 기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죠."


    방탄소년단과 스크린에 등장한 할시
    방탄소년단과 스크린에 등장한 할시(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 도중 이번 앨범에서 협업한 가수 할시의 영상이 나오자 취재진을 위해 바닥에 바닥에 앉아있다. 2019.4.17 scape@yna.co.kr




    할시는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의 성격과 관심사를 알게 됐고 슈가와의 협업도 그때 성사됐다고 했다.


    "슈가 솔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에 담긴 내면의 생각과 어두운 면들, 아티스트와 개인을 오가는 고뇌가 고스란히 전달돼 깊이 공감했어요.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이번 앨범에서 반드시 슈가와 협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슈가는 이 곡에 맞는 완벽한 사람이기 때문에 꼭 슈가여야만 했다"면서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아티스트로서 고민과 방황을 담은 이 곡에서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한국어로 된 랩 가사를 소화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하기 전인 2018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사람들이 자신을 알고 있을지, 공연에 와줄지 걱정했다.


    "우려와 달리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었어요. 공연장에는 2천500명 이상 관객이 들어찼죠. 제 노래 가사도 모두 알고 있었고 응원 피켓도 들고 있었어요. 공연 후 팬들과 만난 시간은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한국과 한국 팬을 정말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에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팬들도 그때보다 많아졌고 앨범도 2장에서 3장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이번 내한 공연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새 앨범 '매닉'은 할시 본인이 지금까지 작업한 앨범 중 가장 개인적인 앨범이라 말한 바 있을 만큼 할시 내면의 감정을 풍부하게 담은 작품이다.


    그는 이 앨범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앨범"이라 말했다.


    타이틀곡 '유 슈드 비 새드'(You Should Be Sad), '그레이브야드'(Graveyard), '위드아웃 미'(Without Me) 등 총 16곡이 수록됐다.


    캐나다 출신 여성 로커 앨라니스 모리셋, 미국 래퍼 도미닉 파이크와 함께 작업한 곡도 실렸다.


    할시는 미국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클로저'(Closer)와 저스틴 비버 '더 필링'(The Feeling) 등을 피처링해 흥행에 일조하는 등 꾸준히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왔다.


    그 이유에 대해 "새로운 사운드를 실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래퍼 드레이크와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신인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저를 믿고 함께 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어요. 젊은 신인 아티스트에게 저도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어요."


    할시, 뉴욕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 시상식' 참석
    할시, 뉴욕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 시상식' 참석(뉴욕 EPA=연합뉴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의 '2019 송라이터(Songwriters) 명예의 전당 시상식 갈라'에 도착하고 있다. jelee@yna.co.kr

    할시는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젊은 여성 팬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8년 내한 당시 관객 중 80% 가까이가 여성 관객이었을 정도다.


    미국에서 '미투 캠페인'이 한창이던 201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흰 장미를 들어 미투를 지지하고, SNS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등 여성 인권에 꾸준히 목소리는 내는 것이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어린 여성 팬들에게 자기 자신을 믿으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할시는 "나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도전했기에 나는 똑똑하고 친절하고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면서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특히 어린 여성에게 성장은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요. 용감해지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며, 지나치게 엄격해지지 말라고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팽배하지만 그런 압박은 실재하지 않아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세상이 다 무너진 듯한 상황에도 해쳐 나올 방법은 늘 있어요."


    ra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1/21 15: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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