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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박형준, 사퇴 요구 거부…"통합만 되면 뒤주에도 들어간다"

    정당 | 01-17 09:31

    "안철수, 혁통위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다름없다"



    대화하는 박형준과 정운천
    대화하는 박형준과 정운천(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중도·보수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오른쪽)과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위원회 3차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박형준 위원장은 17일 자신을 향한 새로운보수당의 사퇴 요구와 관련, "그 어떤 주장도 할 수 있고 요구도 있을 수 있는데 혁통위는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만 된다면 사퇴뿐 아니라 뒤주에도 들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새보수당 공동대표인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새보수당의 '자유한국당과의 별도 협의체' 요구와 관련한 박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논평을 통해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대변인이냐"며 사퇴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개인적인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일도 아니고 나라를 바로 잡자는 취지에서 뛰어든 것인데, 이것을 흔히 있는 정치적 공방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정당 간 협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마치 한국당과 새보수당만의 통합인 것처럼 되고 혁통위를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격동을 일으키고 파열음이 나는 것이 정상"이라며 "겪어야 할 진통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공화당과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며 "우선 6원칙에 합의하는 세력이 먼저 통합을 한 이후 연대를 논의하든, 통합을 또 추진하든지 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우리공화당의 혁통위 참여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어 오는 19일 귀국하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안 전 의원의 기고문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며 "과거에 안 전 의원을 도왔던 많은 사람이 통합 신당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통합 신당을 제창하면 그런 분들이 함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3차 회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3차 회의(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중도·보수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0.1.16 yatoya@yna.co.kr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1/17 08: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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