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기간제 교사의 치열한 생존기는 씁쓸하지만, 간간이 등장하는 우군이 그만큼 더 큰 감동을 안긴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화극 '블랙독' 5회 시청률은 평균 5.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순간 최고 6.6%까지 올랐다.
전날 방송에서는 입시정보 획득에 실패한 진학부와 시험 성적정정으로 발칵 뒤집힌 학교가 그려졌다.
학교는 우수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심화반을 부활시켰고, 고하늘(서현진 분)은 담당교사를 제안받았다. 자신의 목표를 곱씹던 고하늘은 고민을 시작했고, 박성순(라미란)은 담담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학교판 미생'으로 불리는 '블랙독'은 '미생'과 마찬가지로 이제 갓 사회 조직에 입성한 새내기들에게 턱없이 냉정하고 벽이 높은 현실을 그린다. 실력을 보여주자니 장애물에 부딪히고, 순응하자니 도태될 것만 같은 불안에 빠진다. 고하늘 역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과 수없이 직면한다.
그러면서도 기간제 교사 고하늘과 정교사 박성순 간 '워맨스'(여자들 간 진한 우정)는 시청자들에게 숨 쉴 공간을 준다. 그동안 각각 로맨틱코미디와 코믹 장르에 주력했던 서현진과 라미란, 두 배우가 지극히 현실적인 장르에서 호흡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말 시상식 시즌이라 많은 드라마가 결방 중인 가운데 SBS TV는 다음 달 선보일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의 스페셜 방송을 준비했다.
시청률은 5.6%-7.6%-5.3%로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2019 MBC 연기대상'(7.1%-8.6%) 부럽지 않은 기록을 냈다.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3.1%-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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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31 09: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