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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아시안컵-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승부차기로 요르단 꺾고 8강행

    스포츠종합 | 01-21 09:56

    120분 연장 혈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 승리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1.20 jeong@yna.co.kr

    << 베트남의 동점골 선수 이름을 '응우옌 꽝하이'에서 '응우옌 꽁푸엉'으로 바로 잡습니다. >>

    (두바이=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페어플레이 점수'를 앞세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매직'이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를 거쳐 8강 진출로 이어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끄는 '박항서 매직'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조별리그 D조에서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레바논과 골 득실, 승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가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인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로 베트남(100위)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로 나섰다.

    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한 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연장전 준비하는 박항서 감독
    연장전 준비하는 박항서 감독(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연장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19.1.20 jeong@yna.co.kr

    결국 베트남은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몰아쳤고, 곧바로 달콤한 골 맛을 봤다.

    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톱 스트라이커 응우옌 꽁푸엉이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역전 골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도훙둥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땅을 쳤다.

    박항서 매직 '이젠 8강으로'
    박항서 매직 '이젠 8강으로'(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1.20 jeong@yna.co.kr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승리의 여신'은 베트남에 미소를 지었다.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은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고, 스코어는 3-1이 됐다.

    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하고 8강 진출의 감격을 맛봤다.

    ◇ 아시안컵 20일 전적(알 막툼 스타디움)

    ▲ 16강전

    베트남 1(0-1 1-0 0-0 0-0 4<PK>2)1 요르단

    △ 득점 = 바하 압델라흐만(전39분·요르단) 응우옌 꽁푸엉(후6분·베트남)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1/20 22: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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