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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빙속 김보름 "대표팀에서 노선영에게 괴롭힘당했다"

    스포츠종합 | 01-11 14:57

    채널A 인터뷰서 "노선영이 훈련 방해…숙소서도 폭언"



    김보름 "주변분들의 격려로 용기 얻었다"
    김보름 "주변분들의 격려로 용기 얻었다"(서울=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12일 서울 태릉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 여자 1,500m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보름은 "올림픽이 끝난 뒤 스케이트를 다시 신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곁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의 격려를 듣고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2018.10.12 [빙상관계자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26·강원도청)이 대표팀에서 노선영(30)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의 뉴스A LIVE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이라며 "지난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작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며 "쉬는 시간에 라커룸에서 그런 적도 많고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하는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끼리 견제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촌에서의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김보름을 여러 차례 지도자들에게 얘기했지만 지도자들이 노선영을 불러 지적하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반박해서 해결이 안 됐으며 지도자들도 그냥 참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김보름 '눈물의 인터뷰'
    [올림픽] 김보름 '눈물의 인터뷰'(강릉=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보름이 경기장을 나서며 방송사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2.24 yatoya@yna.co.kr

    김보름은 대표팀이 팀추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김보름이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따로 훈련했으며 팀내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는 노선영을 이전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김보름은 "한체대 훈련장에서 훈련한 것은 태릉 빙상장에서 대회가 열려 태릉에서 훈련할 수 없었던 5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선영의 주장과 달리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 마지막 주자로 뛰는 팀추월 작전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작전이며, 평창올림픽 경기 당시 노선영이 뒤에 처졌다는 사실을 앞 선수들에게 신호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보름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도 괴롭힘 사실을 말했다"면서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국민과 팬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가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김보름의 발언과 관련한 노선영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했으나 노선영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팀추월 왕따 논란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나머지 두 선수와 크게 떨어진 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불거졌다.

    김보름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당시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 청원에서 수십만 명이 서명하는 등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후 문체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 고의적인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림픽] 최선을 다해 봤지만
    [올림픽] 최선을 다해 봤지만(강릉=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앞줄 왼쪽부터),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살피고 있다. 그 뒤로 노선영이 결승선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2018.2.19 tomatoyoon@yna.co.kr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1/11 1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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