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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코오롱 이웅열, '23년 회장직' 전격 사퇴…"창업의 길 가겠다"(2보)

    기업/산업 | 11-28 10:37

    후임 없어…사장단 협의체 '원앤온리 위원회'가 그룹 현안 조율
    아들 이규호 전무 패션부문 총괄…여성 임원 4명 승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63)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28일 전격 선언했다.

    코오롱[002020]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서도 퇴임을 공식화했다.

    그는 특히 서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창업 의지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 회장은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2019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54)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주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아울러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35)는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COO는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4명이 한꺼번에 승진하는 등 여성인력에 대한 파격적 발탁이 이뤄졌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8 09: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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