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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대형유치원들 '처음학교로' 불참 …원아수 상위 10곳중 6곳 빠져

    교육 | 11-22 09:39

    서울 불참 유치원 47곳 원아 평균 160명…전체보다 57명 많아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유치원 입학신청부터 등록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들은 비교적 규모가 큰 대형유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 학교현황 자료 등을 토대로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내년 원아모집을 실시하는 서울 사립유치원 47곳의 원아 수(올해 4월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1곳당 평균 160명으로 전체 사립유치원 평균(1곳당 103명)보다 57명 많았다.

    분석대상이 된 47곳은 처음학교로에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 가운데 원아 수가 확인된 곳이다. 서울 사립유치원은 총 677곳이며 이 가운데 546곳(80.8%)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했다.



    처음학교로에 불참한 47곳의 유치원 중 원아가 100명이 넘는 곳은 34곳으로 70%를 넘는다.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사태' 이후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올해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재작년과 작년 서울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각각 2.5%와 4.8%에 머물렀다.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크게 뛰면서 유치원 입학신청과 등록을 위해 온 가족이 유치원을 찾아다니는 불편함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대형유치원들이 처음학교로에 불참하면서 적지 않은 학부모가 올해도 유치원 '입학전쟁'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유치원은 온라인에 공개하는 모집요강에 중요 정보를 빠뜨려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에 찾아오게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월 52만원의 원장 인건비 지원금과 학급당 월 15만원의 학급운영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올해 불참 유치원들은 내년 1월부터 지원을 못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 상당수가 교육청의 재정지원에 크게 목매지 않아도 되는 대형유치원이어서 이 같은 처음학교로 참여 유도 방안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2 0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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