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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청년 실업난 잦아들까…20대 후반 고용지표 개선 조짐

    사회 | 11-14 15:48

    25∼29세 고용률 70.2% 역대 최고…실업률은 여전히 높아




    '청년의 꿈'도 꺼지지 않길
    '청년의 꿈'도 꺼지지 않길(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2일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내 '피어라 청년의 삶, 웃어라 청년의 꿈'이라 적힌 세미나실의 불이 꺼져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0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3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1만명을 밑돌면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실업률도 악화하는 등 얼어붙은 고용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2018.9.12
    pdj6635@yna.co.kr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사회 초년생이 많은 20대 후반의 고용률이 올해 들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청년 고용 한파가 잦아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청년취업난이 역대 최악이던 지난해와 비교한 기저효과가 있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아직 단정은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20대 후반 고용률은 올해 1월 10개월 만에 상승으로 반전한 뒤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5월부터는 70%를 웃돌고 있고, 7월(71.0%)과 9월(70.7%)에도 각각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 상승은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취업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6월 이후 25∼29세 인구는 '에코 세대' 유입 등 영향으로 매달 9만명 넘게 증가했는데, 취업자는 10만∼13만명 늘면서 인구 증가 폭을 웃돌았다. 에코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다.

    취업자 증가 폭이 -1만∼4만명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확연한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그래픽] 3분기 청년실업률 3년 연속 9%대
    [그래픽] 3분기 청년실업률 3년 연속 9%대(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14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3분기 청년(15∼29세) 실업률은 9.4%였다. 3분기만 보면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1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20대 후반 일자리 증가세는 최근 주력 제조업의 쇠퇴와 미래 산업 발달 등 구조적인 산업 재편 과정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새로 성장하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산업 등에서는 청년 고용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을 봐도 20대 후반 일자리는 주로 정보통신업에서 생겨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재정 투입이 늘고 있는 보건업과 공공행정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청년층이 고용됐다.

    최근 20대 후반 고용률 상승에는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제자리걸음을 한 3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개월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9.8%에 달했다. 같은 기준으로 통계 집계가 이뤄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대 후반의 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25∼29세 실업률은 8.1%로 1년 전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지만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직도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높다는 뜻이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것으로 취업 인구 비율과 같은 개념이다.

    실업률은 일할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수를 뜻하는 것으로, 구직자의 취업 애로 정도를 보여준다.

    정부 관계자는 "실업률이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고 고용률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o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14 15: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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