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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경오염 없이 수소연료 만드는 고성능 촉매 개발
IT/과학 | 11-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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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지원연구원·고려대·UNIST 연구팀 성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친환경 고성능 나노물질 전극 촉매 [KBSI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환경오염 없이 수소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나노입자 촉매를 만들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서울센터 오아람·백현석 박사팀이 고려대 이광렬 교수팀·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상훈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이런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수소연료는 물의 전기 분해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학계에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극 촉매의 높은 가격과 낮은 내구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색전자빔 이중 수차 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연구 중인 KBSI 서울센터 연구진 [KBSI 제공=연합뉴스]
공동연구진은 백금·니켈·루테늄을 합성한 촉매를 내놨다.
새 촉매는 기존 이리듐·백금 촉매 대비 15배에 이르는 활성도를 보인다.
10시간 이상의 장기 구동에서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해 이리듐·백금 촉매(약 40％)를 훨씬 앞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KBSI에선 촉매 특성에 대한 구조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중 수차 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을 동원해 나노입자 구조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KBSI 서울센터의 이중 수차 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 분해 성능(60 피코미터)을 지닌 장비다.
피코미터는 1조분의 1ｍ에 해당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KBSI 오아람·백현석 박사, 고려대 이광렬 교수, UNIST 김호영 연구원, UNIST 주상훈 교수 [KBSI 제공=연합뉴스]
KBSI 백현석 박사는 "전자현미경의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분석력을 확보해 앞으로 단일 원자의 나노입자 내 위치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6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ir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13 14: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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