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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25∼34세 사회진출 정체 심각…실업률 6.4%, 19년새 최고

    기업/산업 | 08-22 09:17

    4년제 대졸 실업자 34만8천명, 7월 기준 통계집계 후 최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사회진출이 활발해야 할 2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이의 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25∼34세 실업자는 33만8천 명으로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43만4천 명을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7월 기준 25∼34세 실업자는 2014년 30만5천 명이었다가 2015년 28만5천 명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31만9천 명, 2017년 32만7천 명을 기록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 마친 수험생들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 마친 수험생들(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떠나고 있다. 총 77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3만6천662명이 지원해 4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만8천361명이 지원했던 지난해보다는 1만1천699명의 응시생이 줄었다. 2018.8.18
    mtkht@yna.co.kr


    고용동향은 월·계절 등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므로 통상 각 연도의 동일 시점을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25∼34세의 규모 변화를 고려해도 실업은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다.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구한 25∼34세 실업률은 지난달 6.4%였다.

    7월 기준으로는 1999년 7.2%를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연령대의 7월 실업률은 2014년 5.5%에서 2015년 5.2%로 낮아졌다가 2016년 6.0%, 2017년 6.3%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분류한 '청년층(15∼29세)'과는 다르지만 25∼34세는 청년층의 실질적인 취업 동향을 판단할 연령대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젊은 구직자는 25∼34세에 밀집했기 때문이다.

    10대는 경제활동 참가율 자체가 낮고 20대 초반은 병역·학업 등을 이유로 본격적인 취업을 시도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017년 12월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취업 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국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실업이 심각한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청년 고용 부진에 관해 "산업·교육·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누적되며 일자리 수요부진, 미스매치가 지속"했다고 원인을 분석하고 "20대 후반 인구 증가로 구직경쟁 격화, 청년 일자리 어려움 가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젊은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고학력 실업자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34만8천 명이었다.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실업자를 집계한 1999년 이후 7월 기준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의 실업자 수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

    대학교를 졸업한 실업자 증가에는 전반적인 진학률 상승과 고학력자가 선호하는 일자리 부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이들의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1999년 7월 5.0%에 이어 7월 기준으로는 집계 후 두 번째로 높았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2 06: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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