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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월드컵] '기적' 꿈꾸는 신태용호, 위기의 독일과 '끝장 대결'

    스포츠종합 | 06-27 09:15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F조 3차전…탈락 또는 16강행 갈림길
    2연패 팀의 1% 희망…독일에 2골 차 승리 후 멕시코가 이겨야 가능


    독일과 F조 3차전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독일과 F조 3차전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카잔=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유례없는 2연패 팀의 16강 진출 기적을 노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꺼져가던 16강 진출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린 신태용호가 '전차군단' 독일과 명운을 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져 2연패를 당했지만 독일이 스웨덴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가까스로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월드컵] 손흥민, 경기 종료 앞두고 만회골!
    [월드컵] 손흥민, 경기 종료 앞두고 만회골!(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골을 넣은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2018.6.24
    zjin@yna.co.kr


    F조는 멕시코가 2전 전승, 독일, 스웨덴이 나란히 1승 1패, 한국이 2전 전패로 최하위로 뒤처져 있다.

    하지만 한국은 독일과 최종 3차전에서 두 골 차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

    독일 역시 1승 1패여서 한국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스웨덴이 멕시코를 꺾으면 세 팀이 2승 1패로 동률이 되기 때문에 16강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1위인 독일을 상대로 기적을 꿈꾼다.

    독일전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해 32개 출전국 체제로 개편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후 한 번도 없었던 1승 2패 팀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서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1%의 희망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월드컵] 질문 듣는 신태용 감독
    [월드컵] 질문 듣는 신태용 감독(카잔=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8.6.27
    saba@yna.co.kr


    하지만 독일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스웨덴에 2-1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우승후보다.

    FIFA 랭킹 1위로 한국(57위)과는 무려 56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또 월드컵 유럽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43골을 쏟아부은 막강 화력과 4실점으로 막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2004년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두 번 모두 패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3으로 졌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가 코뼈 골절로 출전하지 못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나오지 못하지만 여전히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역전 결승 골' 터트리고 포효하는 크로스
    '역전 결승 골' 터트리고 포효하는 크로스(소치 EPA=연합뉴스)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독일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크로스의 골에 힘입어 스웨덴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lkm@yna.co.kr


    독일에 맞서는 한국은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멕시코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쳐 결장하는 가운데 공격 쌍두마차인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듀오가 독일의 골문을 열 해결사로 나선다.

    기성용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는 정우영(빗셀 고베)과 분데스리가에서 7년째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기용이 예상된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 중심의 포백 수비진도 가동할 전망이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이재성(전북)-문선민(인천), 좌우 풀백으로는 홍철(상주)-이용(전북) 투입이 점쳐지고 있다.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이 전차군단 독일을 격침하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7 0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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