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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월드컵] 4년을 기다린 축제…전 세계 축구팬들 러시아 집결

    스포츠종합 | 06-14 09:28


    개막전 앞둔 모스크바에 각국 팬들 모여 축제 분위기


    월드컵 기다리는 멕시코 팬들
    월드컵 기다리는 멕시코 팬들(모스크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관람을 위해 멕시코에서 온 팬들


    (모스크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러시아로 모여들고 있다.

    4년을 기다린 월드컵을 눈앞에 둔 팬들의 열기로 러시아는 이미 축제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근처에는 경기 전날인 13일(현지시간)부터 팬 ID를 목에 걸고 각국의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착용한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같은 F조 멕시코에서 먼 길을 날아온 팬 호르헤 바라간과 가비도 이바라는 "휴가를 내고 왔다"며 "멕시코-독일전을 비롯해 세 경기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전 전망을 묻자 바라간은 "멕시코 팀은 우리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방심한 탓에 의외로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수 있다"며 "전력을 다해 임하는 독일전보다도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바라는 "한국은 매우 빠른 팀"이라며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인근 공원에서 만난 한 무리의 팬들은 이미 자신의 나라가 경기에 승리한 것처럼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브라질과 말레이시아, 잉글랜드, 싱가포르 등 다국적 팬들로 이뤄진 이들 무리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만나 4년마다 함께 월드컵을 보러 다닌다고 했다.

    4년을 기다려 먼 길을 온 만큼 러시아-사우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무려 11경기를 보는 촘촘한 스케줄을 세웠다.

    브라질 팬들 "여섯 번째 별 따러 왔다"
    브라질 팬들 "여섯 번째 별 따러 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브라질 등 각국에서 온 팬들.


    한 브라질 팬은 티셔츠에 그려진 별 다섯 개를 가리키며 "여섯 번째 별을 따러 왔다"고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역대 월드컵에서 다섯 번 우승한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자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기다리는 러시아 축구팬의 기대감도 크다.

    러시아 팬 데니스 알렉셰비치는 "이번 월드컵에 기대가 크다"며 "러시아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로 전 세계에 인상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는 그는 "지금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경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러시아도 각국에서 온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루즈니키 스타디움 인근 참새언덕을 비롯해 개최도시 11곳에 팬들을 위한 공간인 팬 페스트를 마련했다.

    러시아를 찾은 각국 팬들에게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 언어로 각종 정보와 의료 상담 등을 제공하는 팬 핫라인 전화도 운영한다.

    모스크바 팬 페스트 개장 행사
    모스크바 팬 페스트 개장 행사[EPA=연합뉴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4 0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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