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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통일 한국, 세계 축구 강국 될 것" <폭스스포츠>
스포츠종합 | 04-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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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한광성 시너지 효과 기대"
P01103-서울 잠실서 열린 남북 청소년 축구 1차 평가전 입장하는 북측 코치진과 선수단(서울=연합뉴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청소년 축구 단일팀 평가전 입장식에서 북한 안세욱 감독과 문기남 코치를 선두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 1991.5.8 (본사자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통일된다면 남북한 축구 단일대표팀이 세계 정상급 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27일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한국과 북한이 통일한다면 세계 축구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듀어든은 "한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북한은 1966년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저력 있는 팀"이라며 "힘을 합칠 경우 세계 축구계의 강력한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국엔 남측 손흥민(26·토트넘), 북측 한광성(20·칼리아리), 정일관(26·루체른) 등 젊고도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남북 축구 단일팀은 단순히 선수들을 합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듀어든은 "한국은 분단으로 인해 모든 남자가 병역의무를 져야 한다"라며 "많은 한국 축구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하다 입대 문제로 인해 커리어에 타격을 입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을 예로 들기도 했다.
듀어든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조차도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수년 내에 병역 의무를 치러야 하는데, 제대 후 다시 유럽 빅클럽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통일로 인해 병역의무가 사라질 경우, 대다수 한국 축구선수들은 기량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리그 각 클럽도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27 15: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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