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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스피스, 마스터스 첫날 6언더파 단독선두…우즈는 1오버파(종합)

    스포츠종합 | 04-06 09:47


    가르시아, 15번홀에서 13타로 9오버파 '악몽'


    조던 스피스[로이터=연합뉴스]
    조던 스피스[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스피스는 공동 2위인 토니 피나우(미국), 맷 쿠처(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으로 올해 첫 우승과 통산 열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스피스는 5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서는 13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으로 버디 행진을 벌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선두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전날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목을 삐끗한 피나우는 통증을 안고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 '부상 투혼'으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위로 뒤쫓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모든 메이저대회를 제패한다.

    생일을 맞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애덤 해드윈(캐나다), 찰리 호프먼(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리하오퉁(중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도 공동 4위다.

    마스터스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마스터스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년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차례 우승한 이 대회 강자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2015년부터 3년간은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냈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를 쳤지만,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파 5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라운드는 이번이 5번째다.

    또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도 70타 이상을 쳤지만(74타)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 몇 년간은 이곳에 챔피언 만찬을 먹기 위해서만 왔는데, 경기를 위해 오고 내 앞에 코스가 펼쳐져 있다는 게 좋다"고 마스터스 복귀 소감을 밝혔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87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 올해 대회는 '골프 전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시타로 개막을 알렸다.

    우즈가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한 것과 달리, 작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악몽을 겪었다.

    망연자실 세르히오 가르시아[EPA=연합뉴스]
    망연자실 세르히오 가르시아[EPA=연합뉴스]


    가르시아는 이날 9오버파 81타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85위라는 최하위권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까지는 감내할 수 있었지만, 15번 홀(파5)에서 무려 13타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 그린을 둘러싼 연못에 공을 5차례나 빠트리면서 역대 4번째로 2년 연속 마스터스 제패하는 꿈에서 멀어졌다.

    13타는 마스터스 어느 홀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역대 최악의 스코어 타이기록이다.

    1978년 토미 나카지마가 13번 홀(파5)에서, 1980년 톰 웨이스코프가 12번 홀에서 적어낸 13타가 기존 한 홀 최다 타수였다.

    마스터스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멘 코너'(11∼13번홀)을 제외한 홀에서는 가르시아의 15번홀 13타가 최악의 스코어다.

    이전까지 15번 홀 최악의 스코어는 점보 오자키(1987년), 벤 크렌쇼(1998년), 이그나시오 가리보(1999년)가 기록한 11타였다.

    현직 소방관으로 관심을 모은 아마추어 골퍼 맷 파지알리(미국)도 공동 85위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55위에 올랐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06 08: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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