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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 대통령,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12년만에 대통령 참석(종합)

    청와대/국회 | 04-03 09:09


    노무현 전 대통령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참석
    '이념에 따른 희생 없게 하겠다'는 메시지 강조할 듯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18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월18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4·3 생존자와 유족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더는 이념 때문에 희생되는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4·3 희생자의 배·보상 추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등 제주 4·3 항쟁으로 인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3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그것만으로 진상규명과 배·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그와 관련한 말씀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해 4월 제주를 방문해 4·3 항쟁 유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적인 추념 행사로 (4·3 추념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희생자 유족 신고를 상설적으로 받고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국가가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 가족 품에 안기게 하겠다"며 "수형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수형인 명부 삭제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03 0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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