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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올림픽] 원윤종-서영우, 아직 안 끝났다…봅슬레이 4인승에 거는 기대

    스포츠종합 | 02-20 10:12

    금메달 목표 2인승에서 6위 그쳐…4인승 경기서 동메달 도전 



    [올림픽] 원윤종-서영우 '끝났다'
    [올림픽] 원윤종-서영우 '끝났다'(평창=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차 주행에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2018.2.19
    ryousanta@yna.co.kr


    (평창=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직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달려온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이들은 18∼19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7초 40을 기록,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에 그쳤다.

    두 선수가 그동안 쏟은 피땀을 생각하면 아쉽기 짝이 없다.





    체육 교사를 꿈꾸던 성결대 4학년생 원윤종은 2010년 학교에 붙은 '썰매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는 호기심에 선발전에 응시했고, 얼떨결에 합격했다.

    이후 과 후배인 서영우와 짝을 이뤘다.

    '썰매 불모지'이던 한국에는 마땅한 시설이 없어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갈 때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썰매를 운송하지 못해 외국 선수들한테 장비를 빌려야 했다.

    평창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대폭 늘어 어느덧 최고의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2015∼2016시즌 당당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기량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두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국산과 외국산 썰매를 놓고 고민이 이어지면서 국제대회 성적이 뚝 떨어졌다.

    이들은 2017∼2018시즌 월드컵 초반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자 오직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남은 월드컵을 포기하고 중도 귀국했다.

    이후 평창 트랙에서 수많은 반복 훈련을 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림픽] '얼음을 가르며'
    [올림픽] '얼음을 가르며'(평창=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3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2018.2.19
    yatoya@yna.co.kr


    이들의 평창올림픽이 끝난 것은 아니다.

    원윤종, 서영우는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팀을 이뤄 24∼25일 열리는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

    사실 한국 대표팀의 봅슬레이 4인승 팀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기에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 훈련 보강을 위해 지난해 12월 초 한국으로 돌아와 평창 트랙에서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한 결과 4인승 조의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당초 봅슬레이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개막 직전 '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금메달 꿈은 좌절됐다.

    원윤종, 서영우가 마음을 잘 추슬러 다른 두 동료와 함께 4인승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 이들의 평창올림픽은 '새로운 성공'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올림픽] '가자, 가!가!가!가!'
    [올림픽] '가자, 가!가!가!가!'(평창=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2018.2.19
    tomatoyoon@yna.co.kr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20 0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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