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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셨나"…김여정 "특명받고 왔다"

    북한 | 02-12 12:58


    靑 "김여정 '내가 특사입니다'라고 먼저 밝히지는 않아"
    "대북특사 보낼지, 언제 누구를 보낼지 등은 시간 두고 논의"


    [올림픽] 북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는 문 대통령
    [올림픽] 북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2018.2.1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특사 자격으로 왔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에서 10일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만났을 때 김 제1부부장이 '내가 특사입니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두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특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쪽은 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 제1부부장에게 "특사 자격으로 오신 것입니까"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김 제1부부장이 "국무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접견이 끝난 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 제1부부장을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김 제1부부장의 답이 나오기까지 그가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남측에서도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사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보낸다면 누구를 언제 보내야 할지 등은 시간을 두고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2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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