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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2022년까지 병력 50만명 수준 감축…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국방 | 01-19 09:16


    국방부 업무보고…美전략무기 배치확대·7월 PSI훈련 참가
    "군사당국회담, 군사적 긴장완화·평화적 환경 마련 중점협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정부는 2022년까지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병사 복무 기간도 단계적으로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도록 미국 전략무기의 정례적 전개와 배치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남북 군사당국회담은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평화적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열린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 총리에게 보고된 업무계획은 국방개혁2.0,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 신(新) 작전수행개념, 군 구조 개혁, 방위사업 개혁, 국방운영 개혁, 병영문화 개혁, 북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억제 및 대응능력 강화,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이 핵심이다.





    우선 공세적이고 정예화된 군 구조로 전환을 위해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병력은 육군 위주로 감축되며 해·공군 병력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병력 규모는 육군 48만여명, 해군 3만9천여명, 공군 6만3천여명, 해병대 2만8천여명 등이다.

    군은 북한이 수도권에 장사정포 공격을 가하고, 우리 영토에 핵·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전면전 도발을 감행하면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승리하도록 공세적인 새 작전수행 개념을 수립하고 있다. 이 개념 구현을 위한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개념'을 3월까지 보완하기로 했다.

    북한 내 주요 핵심표적을 신속히 제압하고, 공세적인 종심(縱深)기동전투로 조기에 전환하도록 공정·기동·상륙부대 등 3대 공세기동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육군 기준으로 21개월인 복무 기간을 단계적으로 18개월로 단축하고, 여군 비중을 2022년까지 8.8%로 늘리기로 했다. 병력 감축과 복무 기간 단축에 관한 사항은 3월 중으로 세부적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신병 훈련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신병 훈련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문민통제 강화를 위해 국방부를 문민화하고, 현재 430여명에 이르는 장군 정원도 축소 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장군은 70∼80여명을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사실무회담으로부터 군사당국회담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평화적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남북 군사회담이나 군사실무회담이 열린다면 북측 참가에 따른 군사적 통행보장 혹은 이를 방해할 수 있는 군사분계선상의 긴장완화 등 2가지를 목표로 한다"면서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준비는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북핵·WMD 위협 억제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전략무기 정례적 전개 및 배치 확대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실질적 억제 및 대응 연합연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3월과 9월의 한미 억제전략위원회와 6월의 제6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10월의 외교·국방장관(2+2)회의에서 논의한다.

    국방부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훈련(FE) 훈련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까지만 연기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출격한 F-35B·B-1B[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반도 출격한 F-35B·B-1B[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한미동맹의 미사일 대응(4D) 능력 발전을 위해 4D 이행지침을 보완하기로 했다. 북한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예방적 선제타격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는 4D는 핵·미사일의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방어(Defense)의 약자이다.

    국방부는 미국 전략사령부의 통합미사일사령부 주관으로 3, 5, 9월에 열리는 '님블 타이탄(Nimble Titan) 워게임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군이 이 워게임에 참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님블 타이탄은 가상 적국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가정하고 토의식 연습과 워게임을 하는 다국적 탄도미사일 방어연습으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참고하고자 2011년부터 실무자 위주로 참가해왔다.

    국방부는 "북한 WMD 확산 방지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PSI(WMD 확산방지구상) 훈련에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미국에서 제2차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 신(新) 남방정책과 신(新) 북방정책을 지원하고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한편 한중·한러 국방교류 활성화와 아세안 국방차관회의 정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2.0' 수립 일정과 관련, 오는 4월 기본계획을 완성해 배포하고, 12월까지 국방개혁법안 개정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19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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