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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부 이어 한은도…2년 연속 3% 성장 가능성 '확산'(종합)

    정부/지자체 | 01-18 14:07


    한은 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유지
    한은 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유지(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jeong@yna.co.kr

    전망대로 되면 7년 만에 2년 연속 3% 이상 성장


    수출 사상 최대 '새역사'
    수출 사상 최대 '새역사'(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여러 수출 신기록이 작성됐다.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천739억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며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수입은 4천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2018.1.1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 3% 전망을 언급하면서 2년 연속 3%대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3%대 성장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한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해 1월 2018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내놓은 뒤 4월 2.9%로 0.1%포인트 올리고서 7월, 10월까지 2.9%를 유지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나란히 3.0%를 제시한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같다.

    이외에 한국개발연구원(KDI·2.9%), 한국금융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8%) 등 연구기관은 한은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을 낮게 잡고 있다.

    한은의 전망이 부합한다면 한국 경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달성하게 된다.



    아직 지난해 성장률이 나오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실적으로 볼 때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대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72%∼-0.36%여도 연간 성장률은 3.0%를 달성할 수 있다.

    -0.35%∼0.01%면 연간 성장률은 3.1%, 0.02%∼0.38%면 3.2%, 0.39%∼0.75%면 3.3%까지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달성하면 2010년(6.5%)∼2011년(3.7%) 이래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한은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은 데는 세계 경제 회복세와 함께 올해 한국 경제에도 훈풍이 계속 불 것이라는 기대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3.7%로 제시, 이전 전망인 7월(3.6%)보다 0.1%포인트 높여 잡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지난해 11월 올해 세계 경제가 3.7% 성장할 것이라며 6월(3.6%)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의 상향 조정은 수출 의존적인 한국 경제에 호재다.

    실제 지난해 경제 성장세를 이끌었던 수출은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통화와 금융안정
    가상통화와 금융안정(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방향 설명 함께 가상통화의 가격변동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jeong@yna.co.kr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 새해 들어서도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60.6%나 뛰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도체가 한국 수출은 물론 경제 성장세를 이끌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약발'이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점도 기대해볼 만한 요인이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은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증가세를 키울 수 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된 점도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상수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제외하면 올해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작년 10월 전망 때보다 대(對) 유럽연합(EU), 일본 수출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금리 인상, 원화 가치 상승이 동시에 불거지는 '신(新) 3고(高) 문제' 현실화가 올해 한국 경제 회복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하방 리스크 쪽에서 제일 심각한 것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3고 문제 현실화"라고 지적했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18 1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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