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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진석 "적폐청산, 조선시대 사화 연상케 해" 주장

    정당 | 09-27 09:53


    참여정부때 부처의견 '실명댓글' 권고사례 들며 "盧정부가 댓글정치 원조"
    "문재인 정부 언론장악 기도, 자유민주주의에서 가능한지 소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최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조선시대 선비들이 반대파에 몰려 화를 입은 사건을 뜻하는 '사화'(士禍)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모두발언을 통해 "요즘 적폐청산이라는 화두가 지배하고 있다"며 "조선 시대의 사화를 연상케 하는 그런 난장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흥길의 소설 '완장'을 보면 동네 건달에게 노란 완장을 채워주자 완장에 취해 거들먹거리면서 군림하는 모습이 나온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를 내걸면 무소불위의 힘을 얻게 된다"며 "문재인 정권은 행정·사법과 검찰·경찰·국세청 등 국가 권력기관을 장악했으며 여기에 모자라 언론까지 장악하려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포정치, 무소불위의 공포정치가 될 것"이라며 "그들만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철저한 편가르기식 정치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진보좌파는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자신들이 비판받는 것을 견디지를 못한다"며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박정희·전두환 정권에서도 없었던 청와대 출입기자 금지령이 있었고, 기자실에 대못질했으며, 동아일보·조선일보 사주를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댓글댓글하는데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며 참여정부때 각 부처 공무원들에게 언론의 보도에 실명 댓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을 권장한 문건을 '사례'라며 제시했다.

    문건은 '국정브리핑 국내언론보도종합 부처 의견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국정홍보처 공문으로, '추가 시행사항'이라는 항목에 "해당 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해당 기사에 부처 의견 실명 댓글 기재"라고 쓰여 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지시로 주요 언론보도 기사에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문건"이라며 "(수신자) 맨 앞이 국정원이다. 국정원에 댓글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더 웃긴 것은 공무원 댓글을 다는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인데 기사에 대한 압력을 넣으라는 것"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발상이 가능한지 소름이 끼친다"며 "이것이 바로 오늘 현재 이 시각에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언론장악 기도 음모의 현주소고 우물안 자화상"이라고 덧붙였다.





    jesus786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27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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