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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주식 대박' 논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진 사퇴

    청와대/국회 | 09-01 11:30


    "높은 도덕성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다시 사과"



    힘든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양도세 면탈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 2017.8.28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함께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1일 헌법재판소를 통해 '헌법재판소 후보자 직을 사퇴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최근 1년 6개월 사이에 주식 투자로 12억2천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소속된 법무법인이 수임한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여 상장 후 고점에 팔아 5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는 등 이른바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이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날 전해지면서 거듭 해명을 내놨던 이 후보자는 결국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했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01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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