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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박지원 "안철수, 제보조작 몰랐을 것…특검서 규명해야"

    정당 | 06-27 10:32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준용 채용비리도 조사해야…檢 수사에는 적극 협조"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7일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특검을 해서 당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히 규명해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람이 있거나 가담했다면 정확히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CPBC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에서 수사를 해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일련의 사태를 국민이 불신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원에 의해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당시 당 대표로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조작이 나타났다고 하면 대단히 잘못됐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3일 전 당직자로부터 이런 일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검찰 수사에서 숨김없이 밝히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당이 잘못한게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 책임을 지고 응분의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 대선 투표일 나흘 전인 5월5일 조작된 녹음파일과 메신저 캡처 화면을 토대로 폭로한 문준용씨 취업비리 의혹을 사전에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전혀 보고받은 사실이 없고 내용도 몰랐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보고를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책임있는 지도부 또는 관계자라면 이런 것을 조작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한테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면 후보에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안 전 대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안 후보가 이유미·이준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저는 모른다. 검찰과 특검에서 철저히 규명되면 된다"며 "조작에 가담했거나 보고를 받고 묵인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아직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검찰에 체포된 이유미 당원이 이준서 전 비대위원의 지시로 제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라도 검찰 조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지시와 가담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7 09: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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