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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우택 "文대통령 사드조사 지시 자체가 충격적…안보 자해행위"

    청와대/국회 | 05-31 09:47


    "인제 알았다는 게 이해안돼…정의용, 바로 보고 않았다면 국기문란"


    (서울) 류지복 정아란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비공개 반입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1개 포대는 6개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4기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제인데 대통령이 인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핵·미사일을 막을 전략자산인 사드 배치를 극도의 보안 속에 다루지 않고 남의 말 하듯이 조사를 지시한 것부터 기가 막힌 일"이라며 "벌써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핵심사안 보고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자체가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6일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데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 문란"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또 "국정기획자문위가 점령군도 아닐 텐데 국방부가 보고할 국가 최고 수준의 기밀을 다뤄야 할 권한이 (국정기획자문위) 어디에 있느냐"며 "만에 하나 일부 미흡한 면이 있다고 해도 사드 배치 세부 사안은 국가 안보, 한미동맹 차원에서 기밀에 속하는데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이 조사를 지시하는 것부터 매우 부적절하다. 의도적으로 국방부를 다그치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벌써 4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문 대통령은 휴가를 갔거나 국가안보실장이 대신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토록 했고, 대통령 주재 회의는 1번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연일 계속하는데 대통령은 국가 안보 핵심 사안인 사드 배치에 대해 스스로 문제제기하는 자해행위를 하는 형국"이라며 "안보가 흔들리고 한미동맹이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안보의식이고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31 09: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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