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종민 기자 = 제19대 대선 부산지역 득표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은 강서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원도심인 중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관위 대선 개표 집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문 대통령은 87만2천127표를 얻어 득표율 38.72%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홍 후보는 72만484표를 받아 31.98%의 득표율을 보였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문 대통령이 득표율 40%를 넘긴 지역은 강서(44.99%), 기장(41.90%), 사상(41.38%), 북구(41.22%) 4곳이다.
대선 D-1, 문재인 부산시민 인사(부산) 황광모 기자 = 19대 대선을 하루앞둔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부산 서면에서 유세하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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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강서구의 득표율 1위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부산지역 정가에서는 노기태 강서구청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명지 신도시에 젊은층의 거주가 늘어난 것도 요인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부산진갑(김영춘 의원), 연제(김해영 의원), 사하갑(최인호 의원), 남구을(박재호 의원), 북·강서을(전재수 의원) 5곳 가운데 북·강서을을 제외한 4곳은 국회의원 선거구와 행정구 단위가 다소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40% 득표 선을 넘기지 못한 것은 민주당 측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부산시민과 인사하는 홍준표(부산)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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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의 경우 원도심 중구에서 37.47%를 얻어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유권자가 많이 거주하는 점이 홍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서(27.34%), 기장(28.23%) 2곳에선 30%를 넘기지 못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서에는 명지 신도시, 기장에는 정관 신도시 조성으로 비교적 젊은 유권자층이 늘어나면서 홍 후보 측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10 15: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