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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文 '방방곡곡 유세', 安 '요충지 공략'…대선레이스 1주일

    선거 | 04-24 15:37

    [그래픽] 문재인·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1주일간 동선.

    [그래픽] 문재인·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1주일간 동선.

    文, 제주·강원까지 모두 다녀…'전국서 고루 지지받는 대통령'

    安, 영호남 등 전략 지역 위주…'미래 대통령' 4차 산업혁명 행보

    (서울) 홍지인 김동호 기자 = 5·9 대선 레이스에서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4일로 공식 선거 운동 일주일을 맞았다.

    이 기간에 문 후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을 찾으며 이동 거리만 3천750㎞에 이르는 대장정을 펼쳤고, 안 후보는 요충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2천㎞ 강행군 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출발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 이는 전국에서 고루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국민통합' 의미를 극대화하려는 동선이다.

    문 후보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2·28 민주 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 충청을 거쳐 상경해 '촛불'이 시작된 광화문 광장에서 첫날 700㎞ 일정을 마무리했다.

    촛불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물론, 자신의 약속대로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다.

    문 후보는 18일에도 '통합'을 화두로 강행군을 이어갔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주와 광주로 동선을 옮겨가며 유세전을 펼쳤다. 서울-제주, 제주-군산 항공편을 포함하면 이동 거리가 1천300㎞에 달했다.

    특히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 후보와의 기 싸움이 한창인 호남에서는 야당 적통을 이어가기 위한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동 준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동 준비합니다(서울)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문 후보는 대통령 당선이 되면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동하기로 공약했다. 2017.4.24 · hkmpooh@yna.co.kr

    19일에는 서울 강북구의 4·19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서울에 머무르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임했다.

    20일에는 보수성향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과 충북을 찾았다. 특히 이날 정치권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할 것인가'를 두고 거센 공방이 벌어지자 문 후보는 안보 메시지에 집중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문 후보는 21일 최대표밭인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집중 유세를 펼쳤고, 22일에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을 맞아 울산, 창원, 부산 등 PK 지역을 훑으며 '안방 표심'을 다졌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안전 행보로 첫발을 뗀 것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제주도와 강원도를 뺀 영·호남과 수도권을 누볐다.

    그는 17일 아침 광화문 광장을 찾아 출근 인사를 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와 광주, 대전, 대구를 차례로 방문했다.

    야권의 전통적 기반이자 승부처인 호남을 첫 방문지로 정해 민주당 문 후보에 대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뒤이어 역대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했던 충청권에서 표밭을 다졌고,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보수 표심 묶어두기에 주력했다.

    안철수, "성 평등 대통령 되겠습니다"

    안철수, "성 평등 대통령 되겠습니다"(서울) 배재만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 YWCA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초청 성 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성 평등 실현 대통령 서약서에 서명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4 scoop@yna.co.kr

    19∼20일에는 잇달아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며 서울에 머물렀고, 정책 공약 발표 행보도 병행했다.

    이어 21∼22일에는 부산·경남(PK)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다. 자신의 고향이면서 지지세 확장의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PK 지역을 첫 주말 유세지역으로 선택하며 안풍(安風)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유세 일주일을 맞은 24일에는 다시 호남으로 달려가 요충지 공략에 매진했다.

    유세 일정 중간중간에 4차 산업혁명의 의미가 담긴 곳을 방문하는 일정을 끼워 넣은 것도 특징이다.

    안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대전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주에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울산에서는 그린카기술센터를 각각 찾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4 15: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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