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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文 "모든 것 걸고 한반도 전쟁 막겠다…집권시 조기방미 협의"

    청와대/국회 | 04-10 16:36

    "北도발시 존립 어려울 것…中 경제보복 철회해야, 美 동의없는 선제타격 안 돼"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고, 美가 가장 신뢰하고, 中이 가장 믿는 대통령 될 것"

    (서울) 이상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0일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 북한의 도발 의지가 꺾이지 않고, 주변국들은 한국 대통령 궐위 상황을 이용해 한국을 배제하고 자기들 이해대로 한반도 문제를 처리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권하게 되면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안보위기를 돌파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어떤 경우든 한반도 운명이 다른 나라 손에 결정되는 일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은 우리여야 하며,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 역시 우리"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은 우리가 주도하고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이를 도와주는 식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먼저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 도발 즉시 북한은 국가적 존립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비핵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 그 길에 미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강력히 요구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여부는 대한민국의 주권적 결정사항으로, 사드를 이유로 취해지는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사드는 사드이고 친구는 친구이다. 중국이 해야 할 것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에 대해선 억지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친구나라 한국에 경제제재를 가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후보는 "미국에 분명히 요구한다. 양국은 철통 같은 안보동맹 관계로,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라며 "한국의 안전도 미국의 안전만큼 중요하기에 한국의 동의 없는 어떠한 선제타격도 있어선 안 되며, 특히 군 통수권자 부재 상황에서 그 어떤 독자적 행동도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문재인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 중국이 가장 믿을만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이면서 국제적인 문제이기도 해 동맹국인 미국, 중요한 이웃인 중국·일본·러시아 등과 협력해 풀어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집권하면 한반도 안보위기를 풀기 위해 관련국을 직접 방문해 긴밀하고 강도 높은 외교노력을 펼치겠다"며 "저와 우리 당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 도발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억제하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와 협력 마당으로 나오도록 해 전쟁 위험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10 16: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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