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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박근혜 조사' 큰 고비 넘은 검찰, 다음 타깃은 우병우

    사건/사고 | 03-22 11:29

    (서울) 이지헌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은 잠시 보류했던 SK, 롯데, CJ 등 대기업들의 뇌물 의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 수사의 경우 검찰의 신뢰회복 문제가 걸린 만큼 총력을 다해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SK, 롯데 등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의 뇌물 의혹 수사를 이미 상당 부분 다져놓은 상태다.


    19일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면세점 특혜 의혹을 조사하는 등 수사 대상을 롯데그룹으로 넓혔다.   

    아울러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여러 의혹 조사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수사해야 할 인물로 꼽힌다.

    이미 특수본은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입성 후에도 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투자자문업체 M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관련자 5명을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최 씨의 국정 개입을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를 조사했지만 부실 조사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검찰은 신뢰도 회복을 벼르는 상황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기업 뇌물 의혹과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의 추가 혐의 규명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신속히 수사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pan@yna.co.kr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월 22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걸어 나오고 있다. 법원은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2 06: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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