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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서울 강남·노원 도로서 또 동시다발 싱크홀(종합2보)

    사회 | 04-02 23:59

    서울 강남·노원 도로서 또 동시다발 싱크홀(종합2보)
    삼성중앙역 인근서 승용차 앞바퀴 빠져…9호선 공사 영향 가능성
    중계동서도 싱크홀, 상수도 추정 관 파열로 도로 침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싱크홀 6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29일 도로가 가라앉은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수백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9분께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0.6m 깊이의 구멍이 나 이모(55·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의 조수석 앞바퀴가 빠졌다.
    이 구멍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2m, 깊이 0.6m였다.
    신호 대기 중 땅이 꺼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이 차량에는 이씨 외에 2명이 더 타고 있었지만, 차 문 등이 일부 찌그러진 것 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원 101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사고 발생 후 약 50분 만에 승용차를 견인했다.
    비슷한 시각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인근에서는 이 싱크홀 이외에도 0.5~1.3m 깊이의 크고 작은 싱크홀 5개가 추가로 생겼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오늘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기도 했고, 최근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하면서 공사 구조물을 복구하다가 발생한 함몰일 수도 있다"며 "모든 원인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노원구 중계동 용동초등학교 앞에서도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선에서 가로 1m, 세로 1m, 깊이 0.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곳은 약 1주일 전까지 상수도 공사를 하고 아스팔트로 임시 포장을 한 곳과 인접해 있다.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도로 아래를 지나는 상수도관으로 추정되는 관이 파손돼 물이 흘러나오면서 일대 도로가 약 1시간 30분가량 침수됐다.
    경찰과 노원구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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