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닐슨코리아 11월 넷째주 집계…'푸른바다' 1위
정아란 기자 =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식에게 대물림된다는 '수저 계급론'은 여전히 인구에 회자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전파를 탄 MBC TV 월화드라마 '불야성'에도 황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 상속녀 서이경(이요원 분)과 '흙수저'인 이세진(유이)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우리가 익히 봤던 것처럼 금수저와 흙수저 대립이 아니라는 데 '불야성'의 차별점이 있다.
현실에서는 엮일 것 같지 않은 두 여자가 드라마에서는 세상을 가지겠다는 야심과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갈망 때문에 손을 잡는다.
"돈 앞에서 솔직하고 겸손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뼛속 깊이 새긴 서이경은 선과 악이 모호한 캐릭터다. 서이경 분신으로 키워지는 이세진도 마찬가지다.
MBC TV '불야성'
남녀 사랑 이야기가 차고 넘치는 방송가에서 '불야성'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몸을 실은 여자들 이야기를 예고하면서 호기심을 키웠다.
'불야성'의 방송 첫 주 온라인 화제성도 준수했다.
드라마는 6일 공개된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1월 넷째 주(21~26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5위(233.9)를 기록했다.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7개 채널의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 관심도, 지지도를 반영한 지수다.
경쟁작인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가 이미 뿌리를 내린 탓에 '불야성' 첫 주 시청률은 6%대에 그쳤지만, 시청층이 구분되고 짧지 않은 호흡(20부작)의 작품인 만큼 전체 성적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제작진이 강조한 "투쟁과 극복의 연대기" 결말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CPI 전체 집계에서는 전지현과 이민호라는 대형 한류스타가 출격한 SBS TV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281.3)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의학드라마인 '낭만닥터 김사부'(CPI 235.1)는 3위로 나타났다.
10위권 내 나머지는 예능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인기 그룹 엑소의 디오(도경수)와 배우 조정석이 영화 '형' 홍보를 겸해 출연한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241.7)은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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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6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