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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대통령 탄핵 앞장설 것"(종합)

    청와대/국회 | 11-23 11:29

    김무성, '대선 불출마'
    김무성, '대선 불출마'

    이정훈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우선 당내에서 탄핵 추진"…탄핵 과정서 탈당 결행 검토할 듯
    "합리적 보수 재탄생 밀알될것…5년마다 비극 해결위해 개헌 동시 추진"

    안용수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3일 내년 12월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직전 당 대표로서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면서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인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앞으로 국가적 위기 수습을 위해 무너져 내린 헌정 질서의 복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양극단의 정치를 배제하고 민주적 협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하고, 새누리당도 배신했으며,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면서 "국가는 법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지금 야당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며 주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의미에서 당 내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탈당 계획에 대해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부터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대통령부터 분노를 더욱 조장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러면 우리나라를 건전하게 유지시킬 보수의 몰락이 온다"면서 "한계점이 오면 결국은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결단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탄핵과 연관돼 있다"고 밝혀 탄핵안 추진 과정에서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또 개헌 추진에 대해서는 "지금껏 7명째 대통령하에서 5년 마다 한 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에게 괴로움을 끼치면 안되며, 그 해결책은 개헌이라 생각하고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당 지도부 사퇴와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과 관련, "현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전제로 중진 3 대 3(친박 대 비박) 회의를 시작했는데 진전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현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정현 대표가 내달 20일 사퇴와 1·21 조기 전당대회 계획을 밝혔지만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aayy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23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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