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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靑, 정의장에 "총리 각료제청권 실질적 보장" 추가 설명

    청와대/국회 | 11-09 10:44

    정세균 국회의장 방문한 허원제 정무수석
    정세균 국회의장 방문한 허원제 정무수석

    김현태 기자 =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오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현안 관련 청와대의 입장을 전하고 국회 본청을 떠나고 있다.

    조각권 위임 등 野 요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안해…'보장' 표현 강조
    정무수석 "헌법적 규정때문에 대통령 표현에 한계 있다"
    정의장 "대통령이 너무 내려놨다는 생각 들 정도여야"

    임형섭 서혜림 기자 = 청와대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국회 추천 총리의 내각 통할' 발언과 관련, "실질적으로 총리에게 각료 임명제청권 등이 보장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허원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정 의장을 비공개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김영수 국회 대변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날 면담은 정 의장이 '국회추천 총리의 권한 부분을 분명히 해달라'는 야당의 요구를 청와대에 전달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면담은 오전 8시30분부터 30분 가량 이뤄다.

    허 수석은 이 자리에서 "헌법적 규정 때문에 대통령의 표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각료 임명제청권 등 총리가 갖고 있는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그걸 자연스럽게 언론에 알리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각권 위임 등 야당이 요구하는 수준의 구체적인 권한 이양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의장은 "현 상황에서 문구 하나둘 첨삭한다고 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민심을 잘 읽는 게 중요한 만큼, 철저히 민심에 기반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너무 내려놨다는 느낌을 주는 정도도 지금 현 상황에서는 국민이 부족하다고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너무 내려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야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놔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입장에서 정국을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 의장은 또한 전날 오후 있었던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의 야당 분위기를 전달하며 "민심이라는 게 정당을 통해 전달되는 것인데, 성난 민심이 나타난 상황에서 야당도 움직일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를 헤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 수석은 특별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허 수석이 총리가 갖고 있는 권한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며 '보장'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09 1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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