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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태풍 차바> 안전처 "5명 사망·5명 실종…이재민 198명"

    사건/사고 | 10-06 09:36

    <태풍 차바>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
    <태풍 차바>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

    김용태 기자 = 6일 오전 울산시 중구의 한 슈퍼마켓 앞에 침수된 차량과 각종 집기류 등이 나뒹굴고 있다. 이곳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에 의해 침수됐다.

    차량 1천50대·주택 508채·농경지 7천747㏊ 침수

    김준억 기자 = 제주와 남부 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에 따른 인명피해가 사망 5명, 실종 5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날 울산 중구 태화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 중 사망자 1명을 발견해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현재 실종자는 5명으로 울산 울주군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공무원 1명과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차량 전도로 1명, 논 물꼬를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 1명이 각각 실종됐다. 경남 밀양에서는 잠수교로 진입한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1명이 실종 상태다.

    이재민은 90가구 198명으로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7가구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시설 피해는 주택 14채(제주)가 반파됐으며, 508채가 물에 잠겼다. 주택 침수는 울산이 464채로 가장 많았다.

    공장은 울산 현대자동차 등 22개 동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상가 150동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

    농작물 침수는 7천747㏊로 집계됐다. 제주가 5천203㏊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전남 1천333㏊, 경북 673㏊, 경남 533㏊, 광주 5㏊ 등이다.

    <태풍 차바> 완전히 잠긴 지하주차장
    <태풍 차바> 완전히 잠긴 지하주차장

    김용태 기자 = 6일 오전 울산시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양수기가 동원돼 지하주차장에 가득 찬 물을 퍼내고 있다. 이 지하주차장에서는 이날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지하주차장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에 의해 침수됐다.

    차량 침수는 제주 한천교의 80대와 울산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등의 900여대, 경북 66대 등 1천50여대에 이른다.

    어선은 제주 하예항과 화순항에 정박한 어선 2척이 전복됐고 경남 통영에서 2척이 침몰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경주와 포항 등지에서 도로 17곳이 유실됐고 경부선 철도 1천350㎡가 유실됐다. 울산 북구의 저수지 2곳이 일부 붕괴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과 울산 2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제주 복합체육과 천장이 유실됐고 부산 요트경기장 해상계류장 초소가 완전히 부서졌다.

    문화재 피해는 울산 1건과 제주 20건 등 21건(국가지정 11건, 시도지정 10건)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는 22만 8천986가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22만 8천579가구(99%)에 송전이 완료됐다. 제주 정수장 등 16곳 피해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부산도 150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다.

    응급 조치에 따라 현재 통제 중인 도로는 6곳으로 줄었고, 여객선은 국제선 2개 항로(대마도, 후쿠오카)는 통제 중이나 국내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태풍 차바> 아수라장 된 아파트 단지
    <태풍 차바> 아수라장 된 아파트 단지

    김용태 기자 = 5일 태풍 '차바'가 몰고 온 많은 비로 강물이 불어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수백대가 침수돼 널브러져 있다.

    안전처는 소방력 7천838명과 장비 2천200대를 동원해 236명(112)을 구조했으며, 371곳에서 배수를 지원하고 시설물 철거 등 1천532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278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태풍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오전 울산 태화종합시장과 현대아파트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6일부터 17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며 지자체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6일부터 12일까지 벌인다. 안전처는 18일부터 23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벌여 이달 말 복구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태풍 차바> 침수된 자동차

    김용태 기자 = 5일 태풍 '차바'가 몰고 온 많은 비로 강물이 불어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이 침수돼 있다. 2016.10.5 yongtae@yna.co.kr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06 07: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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