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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수도권교육감 "임시국회서 누리과정 대책 마련하라"(종합)

    사회 | 04-02 17:42

    수도권교육감 "임시국회서 누리과정 대책 마련하라"(종합)
    "여전히 4천600억원 이상 부족…정부·국회가 책임져야"
    서울·경기·인천 교육감, 공동성명 발표

    (서울·세종=연합뉴스) 박인영 노재현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과 관련, 정부와 국회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누리과정 문제를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국가에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도교육감들은 지난해부터 정부에는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에 대한 국고 지원을, 국회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해왔다.
    이에 임시방편으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5천64억원의 정부 예산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교육부도 지난달 25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목적예비비 5천64억원과 정부보증 지방채(교부금 지방채) 8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액은 1조7천657억원으로, 목적예비비와 정부보증지방채 총 1조3천억원을 지원받더라도 여전히 4천600억원 이상의 부족분이 발생한다는 게 교육감들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부족한 예산은 시·도교육청이 자체 예산 조정과 교육청 부담 지방채 발행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합의된 목적예비비 5천64억의 집행도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이달 중으로 지방재정법 개정과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미뤄진 상황이다.
    목적예비비의 배분 방식에 대해서도 교육감들은 원아 수에 따라 배분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교육부는 보통교부금의 교부비율에 따라 배정 계획을 세워 일부 교육청에서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수도권 교육감들은 "목적예비비와 지방채 배분과 관련해 불합리한 기준으로 여전히 문제 해결이 어려운 시·도교육청에 대한 현실적인 추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4월 임시국회에서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을 책임 있게 논의하라"고 촉구하고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선 조치로서 교육감들과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간의 면담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의 성실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 방침의 무책임성에 대한 강한 이의 제기와 함께 특단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부교육감 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교육감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데 이 문제는 신중히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1개 교육청이 부족한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겠다고 밝혔고 서울, 강원, 광주 등 3곳은 계획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인천, 경기, 전북은 부족한 예산 중 일부만 편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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