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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회사는 적자 수렁 속으로…"회장님은 거액 보수 챙겨"

    기업/산업 | 04-25 16:31


    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은영 회장 '2013~2014년 1조8천억 적자' 한진해운서 97억원 받아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1, 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경영 부실로 함께 채권단 관리를 받는 처지가 된 가운데 두 기업을 이끈 최은영·현정은 회장이 회사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액의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적자를 낸 2013년과 2014년에 보수와 퇴직금 명목으로 모두 97억원을 받아갔다.

    한진해운은 2013년 1조3천392억원, 2014년 4천679억원 등 2년 동안에만 약 1조8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을 경영하다가 부실이 심화하자 2014년 한진그룹에 경영권을 넘기고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유수홀딩스로 바꿔 정보기술(IT) 사업과 외식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은 자녀들과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해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2013∼2015년 3년간 그룹 상장사인 현대상선에서 27억원, 현대엘리베이터에서 46억원 등 모두 7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에도 현대상선은 6천27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현 회장은 9억6천만원을 보수로 가져갔다.

    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3년간 1조6천1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indi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25 1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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