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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안철수 "새정연은 평생 야당하기로 작정한 당"…작심 비판

    정당 | 12-15 16:31

    부산 언론인과 악수하는 안철수




    부산 언론인과 악수하는 안철수(부산) 조정호 기자 = 안철수 의원이 15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에 참석하는 지역 언론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수술 필요한 환자에게 항생제 주겠다고 하는데 병 고칠 수 있나"

    (부산) 박창수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하기로 작정한 당"이라며 작심하고 야당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정치담당 기자와 한 오찬 간담회에서 "낡은 정치 바꾸라는 국민 여망을 정치적 소명으로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5분 전까지 문재인 대표가 한마디 하기를 바랐다. 설득을 하겠다고 해놓고 진전된 안이 없었다. 발표장에 걸어나가는 순간까지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 이게 내 운명이구나 생각했다"며 탈당 상황을 설명했다.


    부산 언론인과 간담회하는 안철수
    부산 언론인과 간담회하는 안철수(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안철수 의원이 15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한 음식점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5.12.15 ccho@yna.co.kr

    그는 '이분법적 사고, 순혈주의, 온정주의, 이중잣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새정연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집권을 하려면 외연을 넓히는 게 필수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모두 외연을 넓혔다. 생각이 조금 달라도 목표가 같으면 연합할 수 있다. 지금의 야당처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삼는 폐쇄적인 사고로는 집권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안 의원은 "야당내 뿌리 깊은 사고를 바꾸지 못해 밖에서 바꿀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애초 입당을 후회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당에 대해 뿌리깊게 알게 됐다.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일도 보게 됐다. 혁신을 하는 척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온 안철수
    부산 온 안철수(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15일 탈당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고향인 부산을 방문, 김해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5.12.15 ready@yna.co.kr

    또 그는 "저는 문 대표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대표가 된 이후 이례적으로 현충원을 같이 가고, 최고위원회의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원탁회의에 꾸준히 참석했고, 문 대표가 오른팔을 관악에 공천할 때도 열심히 지원유세하는 등 위기극복에 도움을 줬다"면서 "그런데도 지난 9월 제안한 혁신안에 대해 '새누리에서 하는 말'로 치부하며 무시했다"며 섭섭한을 드러냈다.

    신당 창당 계획에 관해서는 "부패나 막말이나 갑질하는 사람, 내생각은 항상 옳고 다른 사람은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사람, 수구보수적인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원칙을 두고 여러 사람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p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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