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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원정 도박' 오승환, 일본 한신과 공식 결별(종합)

    스포츠종합 | 12-11 17:01

    소환조사 받은 오승환




    소환조사 받은 오승환(서울) '원정도박' 혐의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 2015.12.9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오승환 에이전트 "메이저리그 진출 계속 추진"
    닛칸스포츠 "한신, 오승환과 협상 종료"

    (서울) 신창용 기자 = 오승환(33)과 일본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완전히 갈라섰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신과의 협상은 오늘부로 끝이 났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한신 측에서 오늘까지 잔류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고, 우리는 더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스포츠매체인 닛칸스포츠 역시 이날 오후 "한신이 큰 결단을 내렸다. 잔류를 위해 애썼던 오승환과의 협상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 터지자 충격에 빠진 한신은 협상 잠정 중단까지 검토했으나 여전히 끈은 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한 오승환은 한신에는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마무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승환 측에서 한신과의 협상 중단 의사를 최종적으로 통보하자 결국 양측은 합의 하에 결별을 선택했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으로서는 힘든 결단이었다. 오승환이 처벌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신은 내년 시즌 전력 편성을 서두르게 됐다"고 전했다.

    한신이라는 '보험'을 없애고 배수의 진을 친 오승환에게 이제 남은 길은 메이저리그뿐이다.

    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한 상황이라 국내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승환은 국내 리그 복귀 시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외의 구단에는 입단할 수 없는데, 삼성은 원정 도박과 관련해 마무리를 맡았던 임창용을 방출했다. 비슷한 혐의를 받는 윤성환과 안지만은 내년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삼성이 그동안 보여준 단호한 태도를 고려했을 때 오승환의 국내 유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김 대표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현재 진척 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아직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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