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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이주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부채 관리 신경 써야"

    증권/금융 | 12-11 11:45

    이주열 한은총재, 부채 관리 신경 써야




    이주열 한은총재, 부채 관리 신경 써야(서울) 김주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BOK- IMF 콘퍼런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 노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부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은행·IMF(국제통화기금) 공동 주최로 열린 '아시아의 레버리지(차입투자): 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 과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레버리지가 기초경제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상승하면 경제주체들의 채무부담을 증대시켜 오히려 소비나 투자 등 경제활동을 제약하게 된다"며 레버리지가 심하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해치거나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 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가계 및 기업 부채에 신경써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금융기관은 신용공급시 차입자에 대한 심사기능을 강화해 레버리지의 양적, 질적 개선을 꾀해야 한다"며 "자금조달시 안정성이 높은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상황이 변할 경우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차입자들은 미래 소득의 흐름 및 금리 변동과 관련한 위험, 자산 및 부채 간 만기불일치 위험 등을 적절히 관리해 스스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열 한은총재, 부채 관리 신경 써야
    이주열 한은총재, 부채 관리 신경 써야(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BOK- IMF 콘퍼런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듣고 있다.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이 총재는 "정책당국은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을 활용해 레버리지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해야 할 것"이라며 비효율적인 기업이 존속하면서 레버리지만 상승시키는 일이 없도록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시아 신흥국들은 많은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달러 강세 등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외환건전성을 높일 정책수단 개발과 국가 간 금융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 자본이동의 확대 등으로 국가 간 금융연계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만약 한 나라가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금융불안에 빠지게 된다면 그 불안이 다른 나라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취약 신흥국의 금융경제 불안이 확대돼 위기가 발생하고 그것이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계 부채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가계부채 누증의 억제 대책은 조속히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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