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시작페이지로 설정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 RSS
 

영남매일신문


International news ▶

  •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 국제
  • 연예/스포츠
  • 라이프
  • 오피니언
  • 지역뉴스
  • 지역인사
  • 2026.10.29 기상청GO

    영남매일신문

    [연예/스포츠] 최민식 "실제 없는 호랑이와 연기 답답하고 막막했다"

    영화 | 12-10 18:09

    "머릿속에서 애니메이션을…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다"



    (서울) 구정모 기자 = "처음에는 뭐 하는 짓인지 어처구니가 없었죠."

    보이지 않는 호랑이와 호흡을 맞춰야 했던 배우 최민식이 연기 소감을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다. 10일 종로구 부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영화 '대호'에서 조선시대 최후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맡았다. '대호'는 조선 시대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이 대호를 잡으려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리산 '산군(山君)님'으로 불리는 대호는 100% CG(컴퓨터그래픽)로 구현돼 그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호랑이를 상대로 연기해야 했다.

    최민식은 "답답하고 막막했지만 나중에 재미있었다. 상상 속으로 즐겼죠"라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없는 존재와 연기해야 하는 어색함을 털어버리기 위해 '머릿속에서 애니메이션을 돌렸다'고 했다.

    상상 속의 호랑이에게 '김대호'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서 김대호가 '슛' 들어가면 같이 연기하다가 '컷' 하면 구석에 가서 물 먹는 것을 상상했다는 것이다.

    최민식은 "실제 호랑이를 동물원에서 잡아오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어떤 식으로든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였다"며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다. 뭐가 있어야지"라며 손사래를 쳤다.

    CG로 스크린에 표현된 '대호'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그는 "출연하는 입장에서 CG가 어떻게 나올지 왜 안 불안했겠냐"면서도 "CG가 적어도 극의 흐름에 방해가 안 되는 퀄리티를 넘어 시너지를 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영화가 잘 되면 다 기술팀 덕택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상상했던 호랑이가 CG보다 더 잘 생겼다"고 너스레를 부렸다.

    최민식은 천만덕은 "산에 대한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잡을 만큼만 잡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민족이 지녀온 고유한 가치관이다. 미물이라고 해도 함부로 죽이지 말라고 하지 않나."

    그는 이런 천만덕의 가치관이 착취와 억압의 시대로 대변되는 일제 강점기와 자연스럽게 대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천만덕은 일제 침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는 않는다. '왜놈들 세상이 왔구나'라고 순응하는 민초인데, 가치관이 일본 군관인 마에조노와 묘하게 대립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만덕이 일제에 저항하는 인물로 그려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산에서 연명하는 사람이 정치적인 것에 관심을 가졌겠느냐"가 그 이유다.




    아들 석이 역으로 출연한 성유빈에 대해서는 "느린 것이 장점"인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이 연기 지시를 주면 이를 체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한번 바뀌면 깊이가 있었다"며 "깊은 곳에 있는 정서가 바뀌어야 연기가 바뀌는 배우다. 그게 바람직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많이 기다렸죠. 어르신 몸이 풀릴 때까지"라며 웃었다.

    그는 영화의 흥행에 초연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흥행의 성공은 만드는 사람들의 손을 떠난 일이라는 것.

    그는 "저도 영화가 개봉하면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 들어가서 얼마나 관객이 들었는지 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만드는 재미에 취해야 하지 관객 수에 취해서 살면 안 된다고도 했다.

    결국 자본의 논리와 창작의 논리를 어떻게 조화롭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가 문제다.

    그는 "투자자에게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경제적인 이득을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런 작품에 투자했다는 뿌듯함을 주는 것도 배우의 의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0
    주요뉴스 뉴스속보
    연예 지역뉴스 지역인사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39)과 나나(35)가 5개월째 열애 중이다.탑의 소속...

      배우 구교환(44)과 이옥섭 감독(39)이 이미 부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이 서울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을 130억 ...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신동현)을...

     경기 양평 남양평IC 인근서 새벽 사고…승합차 탑승자 현장서 숨진 채 ...

                        &n...

     지역 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17곳에 전용차량 보급전국 최초 ...

    부산시는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최종 선정했...

      BNK 부산은행 제공  ​지역 금융그룹의 투자 전...

    김용남 전 의원, 시사인 유튜브 방송서 주장원본보기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

     미국 시민권 포기, 39개월간 복무원본보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

                 윤동한 .  콜마홀딩...

    박근혜 국정농단 계기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수사 촉발…기소 4년10개월...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0/0003916143_001_20250710...

    서비스안내

  • 정치
    청와대/국회
    정부/지자체
    정당
    선거
    국방
    북한
    기타
  • 경제
    기업/산업
    부동산
    자동차
    IT/과학
    유통/소비자
    증권/금융
    글로벌경제
  • 사회/문화
    사건/사고
    정책
    지역
    사회
    교육
    문화
  • 연예/스포츠
    연예가화제
    TV/방송
    영화
    음악
    미술
    스포츠종합
    전시/공연
  • 라이프
    재테크
    패션/뷰티
    여행
    푸드
    건강
    날씨
  • 오피니언
    사설
    컬럼
    만평
    독자마당
  • 국제
    미국/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기타
  • 지역뉴스
    전국
    부산
    울산
    창원
    진주
    통영권
    함안권
    기타
  • 지역인사
    인물
    기업
    단체
    기타
  • 제휴·광고문의
  • |
  • 기사제보
  • |
  • 기자소개
  • |
  • 고객센터
  • |
  • 저작권정책
  • |
  • 개인정보취급방침
  • |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
  • 고충처리인 활동사례
  •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