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직지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원본을 사진 촬영해 복제한 영인본을 최근 밀피타스 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스티븐 피츠제럴드 도서관장은 지난 10월 3일 밀피타스 도서관에서 열린 572돌 한글 창제 기념식에서 직지 복원 체험을 보고 관심을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서관 측은 영인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특별 전시함을 주문 제작하고, 직지에 관한 자세한 영문 설명 카드와 함께 전시하기로 했다.
카드에는 "직지는 1377년 고려 말에 청주의 사찰에서 인쇄됐으며 현존하는 가동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현재는 상·하권 중 하권만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이라고 적혀 있다.
직지 영인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구 이사장은 "직지 영인본이 미국 시립도서관에 상설 전시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이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른 시립도서관에도 직지 영인본을 기증해 전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구은희 직지 홍보대사, 스테판 핏즈제럴드 밀피타스 도서관장, 성안평 한국어교육재단 고문, 위재국 밀피타스 시 커미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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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