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16∼18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제8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젓갈들이 마포나루(오늘날 마포대교 북단 마포주차장 일대)에 모였다 다시 전국으로 퍼져 나갔던 데서 시작된 행사다. 지난해 축제 때는 3일간 56만여명이 다녀갔으며 13억 6천600여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올해 장터에는 강경, 광천, 신안, 부안, 소래 등 5개 산지의 15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과 젓갈류를 판매한다. 올해 새우젓 가격은 가뭄으로 예년보다 어획량이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마포구는 소개했다.
광천 새우젓은 육젓은 특상품 1kg당 5만 5천원∼6만원, 오젓은 특상품 2만 5천원∼3만원, 추젓은 1만 5천원∼2만원선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광천의 젓갈 상인 홍일표씨는 "이번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최고로 좋은 절기에 나온 으뜸가는 새우젓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경 새우젓은 육젓 상품은 1kg당 4만원, 오젓 2만원, 추젓 1만∼1만 5천원 선에서 판매된다.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한 충남 청양군과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축제 분위기를 내는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난지연못에는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한다.
17일에는 전국 규모의 마포나루 가요제 본선이 치러진다. 마포구민 건강걷기대회, 서울디자인고의 전통한복 패션쇼,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 등에 이어 불꽃쇼도 펼쳐진다.
축제에는 마포에 연고가 있는 탤런트 김성환과 개그맨 윤형빈 등 연예인들도 참여한다.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새우젓축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면서 "새우젓을 매개로 남녀노소가 다 함께 어우러져 문화와 옛 추억,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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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