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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대선 벌금 대납 조사받아

    | 04-01 18:42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대선 벌금 대납 조사받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벌금을 당에서 대신 내준 것과 관련해 1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심문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2012년 대선 자금 배임 혐의와 관련해 캐물었다.
    앞서 지난 2013년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사르코지가 대중운동연합(UMP)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패배한 2012년 대선에서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했다고 결정했다.
    헌재 결정으로 대중운동연합은 국가로부터 받은 선거비용보전금 1천100만 유로를 다시 갚아야 했으며 사르코지에게도 36만 유로(약 4억3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그런데 대중운동연합은 당 공금으로 사르코지 벌금을 대신 내주었고 법원은 이에 문제가 없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이 문제로 작년 5월 장 프랑수아 코페 대중운동연합 대표는 사임했다.
    코페 전 대표는 지난 2월 사르코지 벌금 대납과 관련해 기소 전 단계인 '정식 수사'를 받게 됐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 관계자들은 또 지난 대선에서 선거 자금 초과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에서 쓴 비용인 것처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사르코지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사르코지는 지난달 말 치러진 도의원 지방선거에서 대중운동연합을 전체 도의 3분의 2에서 다수당에 올려놓으면서 2017년 차기 대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였던 카다피로부터 5천만 유로(약 60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등 2007년과 201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해 각종 수사를 받고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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