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공원주차장 얌체 운전자로 몸살(부산) 조정호 기자 =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섬에 있는 공원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 차 있다. 이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는 점을 이용한 '얌체 운전자'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015.7.13 ccho@yna.co.kr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동백섬 무료 주차장에 얌체 장기주차가 사라진다.
해운대구는 24일 낮 12시부터 동백섬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22일 밝혔다.
129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이곳은 동백섬 입구에 자리해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돼 왔다.
하지만, 온종일 주차하거나 2∼3일씩 장기 주차하는 얌체 차량이 많았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무료 개방한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한 것이다.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과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 아침시간부터 만차일 때가 많아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대기하기 일쑤다.
기다리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 이 일대 교통흐름에까지 지장을 주기도 했다.
동백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구는 주차난 해소와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유료화 전환을 추진했다.
주차장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경상시설단)와 국군수송사령부(항만운영단)과 협의에 들어갔고, 군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8월 말 부지사용 문제가 해결되면서 유료화 전환이 가능해졌다.
해운대구는 한 달 동안 9천만원을 들여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공영주차장 2급지 기준으로 10분당 300원, 1일 주차 8천원의 요금을 받는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유료화 전환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다"며 "비슷한 문제로 지난해 11월 유료화된 달맞이길 공영주차장과 마찬가지로 동백섬주차장도 얌체주차가 사라지면서 관광객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