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영현 기자 = 정상순방 등 경제외교의 성과를 발판으로 '제2의 중동붐'을 추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코엑스에서 '중동·중남미 시장 진출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중동과 중남미 경제사절단이 발굴한 수출기회를 활용해 후속 사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중동·중남미 시장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무역협회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현지 지역 공관, 코트라 지역 전문가들이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시장동향과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 40개사가 참가한 일대일 수출 상담회도 열렸다. 건설, 기계, 신재생에너지, IT, 바이오·의료, 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1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소방용 방염복을 수출하는 태산상역은 지난 3월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쿠웨이트 바이어와 다시 만나 14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장비 기계를 생산하는 코막중공업도 아랍에미리트에 최신형 유압 브레이커 등 2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끌어냈다.
수출상담회에는 경제사절단 참가국뿐 아니라 인근 나라의 바이어와 발주처도 참가했다.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에콰도르 조달청의 몬탈보 기술코디네이터는 "오늘 만난 한국 기업의 기술 수준은 당장 도입해도 손색없을 정도"라며 "양국의 적극적인 기술협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현지 시장 전망에 대해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동은 건설과 에너지 등 기존 교역의 틀을 넘어 보건의료 및 교육 서비스 등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예상된다"며 "중남미 역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 등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은 "연말까지 후속 사절단 파견 및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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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17